남자 핸드볼, 상급 단체 횡포에 세계선수권 출전 날아가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대한핸드볼협회가 세계선수권 출전과 관련된 국제핸드볼연맹(IHF)과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의 횡포에 강력 대응한다.

문제는 2015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릴 제24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놓고 벌어졌다. 당초 아시아에서는 올해 2월 아시아선수권 결과에 따라 바레인, 이란, 아랍에미리트(UAE)가 출전권을 얻었다. 1위 카타르는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권을 얻은 상태였고, 한국은 5위로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바레인과 UAE가 카타르와 외교상 이유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당연히 아시아선수권 5위인 한국에게 세계선수권 출전권이 돌아와야 정상이다. 하지만 IHF와 AHF는 한국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와 유럽 국가인 아이슬란드에게 출전권을 나눠졌다.

IHF 주관 국제대회규정 제2조 8항에 따르면 ‘참가국의 참가 철회 시 차순위 국가에 출전권이 돌아간다’고 나와있다. 추가로 참가 철회 국가가 생기면 이전 세계선수권 우승 대륙에 출전권이 돌아간다. 규정대로라면 아시아선수권 5위인 한국이 출전권 한 장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6위 사우디아라비아가 출전권을 받았다. IHF는 AHF에 권한을 넘겼다고, AHF는 IHF에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대답을 피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IHF와 AHF는 서로에게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IHF는 차순위 출전국 결정권을 AHF에 넘겼고, AHF는 IHF이사회에서 결정된 바임을 따른다는 명분 하에 대한핸드볼협회의 항의에 어떠한 공식 답변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IHF와 AHF에 즉시 서신을 보내 강력 항의 했으나 현재까지 어떠한 회신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grina@cbs.co.kr

라미레즈, 다저스 떠난다…보스턴과 9000만달러 계약
새 용병 케빈, 현대캐피탈을 구할 수 있을까?
오클랜드, 피츠버그로부터 데이비스 영입
박인비, 올해의 선수·상금왕·최저타수상 모두 놓쳤다
“안 떨어진다”던 OK저축은행, LIG 88분 만에 완파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pen all references in tabs: [1 – 5]

This entry was posted in KR and tagged by News4Me. Bookmark the permalink.

About News4Me

Globe-informer on Argentinian, Bahraini, Bavarian, Bosnian, Briton, Cantonese, Catalan, Chilean, Congolese, Croat, Ethiopian, Finnish, Flemish, German, Hungarian, Icelandic, Indian, Irish, Israeli, Jordanian, Javanese, Kiwi, Kurd, Kurdish, Malawian, Malay, Malaysian, Mauritian, Mongolian, Mozambican, Nepali, Nigerian, Paki, Palestinian, Papuan, Senegalese, Sicilian, Singaporean, Slovenian, South African, Syrian, Tanzanian, Texan, Tibetan, Ukrainian, Valencian, Venetian, and Venezuelan news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