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마나마 대화(중동안보회의)가 7일 공식의정을 시작했습니다.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회의에서 미국은 계속 만지역에 대한 안보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표시했습니다.
헤이글 국방장관은 7일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진행된 “마나마 대화”에서 미국의 글로벌안전 우선사항을 주제로 연설했습니다. 연설내용에는 이란 핵문제와 만지역 나라와의 안보협력강화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또 현재 미군은 만지역에 육, 해, 공군을 망라한 3만 5천명의 부대를 주둔시키고 있으며 탱크, 항공모함, 전투기 등 대량의 군사시설을 두고 있다고 하면서 미국은 중동 및 만지역 동맹국의 안보를 담보하기 위해 계속 이런 군사역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표시했습니다.
11월 24일 타결된 이란 핵협상은 사우디 등 만지역 아랍국가들의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이에 대해 헤이글 장관은 7일 연설에서 미국은 이란과의 핵협상 타결, 미국 정부의 재정긴축정책 시행 등 원인으로 만지역의 주둔군을 감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