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美 외교관에 추방 명령…야당 간부 접촉 ‘내정간섭’

【카이로, 워싱턴 교도】페르시아만의 섬나라 바레인의 외교부는 7일. 이 나라를 방문한 미국의 말리노프스키 차관보(민주주의・인권노동 담당)에게 추방 명령을 내렸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바레인에서는 이슬람교 수니파인 왕가의 지배에 반대하는 다수파 시아파 주민의 항의 활동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번에 말리노프스키 차관보가 시아파 최대 야당인 알 웨파크 간부와 회담한 사실이 추방 명령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의 사키 대변인은 7일에 성명을 발표하고, 추방 명령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표명했다. 미 정부 관계자가 정치가 등 공적인 입장의 인물과 만나는 것은 바레인 정부도 인식하고 있었다면서 “외교의례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바레인 외교부의 성명은 말리노프스키 차관보가 내정간섭을 한다고 비판했다. 말리노프스키 차관보는 사흘간의 체재 예정으로 6일 바레인에 도착했다.

바레인은 미국의 동맹국이며, 수도 마나마에는 미 해군 5함대의 사령부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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