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산유국 바레인이 오늘 미국무부 고위 관리에게 추방명령을 내렸습니다.
바레인 외교부는 현재 바레인을 방문중인 미국무부 민주, 인권, 노동 담당 차관보 탐 맬리노우스키가 내정 간섭을 했다는 이유로 즉각 바레인을 떠나라고 명령했습니다.
바레인 정부는 맬리노우스키 차관보가 특정 세력과 회합을 가지면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배제함으로써 분열과 차별을 조장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무부는 양국간의 사전 합의에 의해 공식 방문한 외국 외교관에게 추방 명령을 내리는 것은 외교관례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항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