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바레인 수도인 마나마의 북동쪽에 자리 잡은 무하락 지역에 건립한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준공식을 25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쉐이크 칼리파 바레인 수상과 에쌈 칼라프 바레인 건설부 장관,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5억5000만 달러 규모의 무하락 하수처리시설은 바레인 최초 민자방식으로 발주된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1년 아부다비투자공사 및 영국 물사업 전문기업 유나이티드 유틸리티스와 공동으로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무하락 지역에서 나오는 하루 10만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이 시설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한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 건설 전 과정을 일괄 턴키 방식으로 3년 동안 단독 수행했다. 기본 하수처리장은 물론 하수처리 과정에서 생기는 침전물인 슬러지(sludge) 소각로, 중계 펌프장, 하수관로 등이 집약된 시설이기 때문에 무하락 시내의 하수처리 문제도 완벽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를 약속한 기간에 완료하고 1000만 인시 무재해라는 성과도 달성해 바레인에서 발주되는 수처리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또 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에서 최초로 따낸 BOOT(Build-Own-Operate-Transfer) 방식의 사업이라는 점에서 안정적인 수익도 기대된다. 무하락 하수처리시설을 준공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앞으로 27년 동안 유나이티드 유틸리티스와 공동으로 이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바레인 무하락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처리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바레인은 물론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에서 수처리 사업을 진행하는데 확고한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haezung22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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