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 다이아몬드 반지 등을 훔쳐 온 중국인 보석 도둑 2명이 스위스에서 체포됐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광파망은 중국인 절도 용의자 2명이 스위스 취리히의 보석 가게에서 점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용의자들은 지난 2012년부터 오스트리아와 바레인, 벨기에 등 9개국에서 모두 14건의 보석 절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바레인에서는 150만 달러, 우리 돈 15억 원 상당의 초고가 다이아몬드 반지를 훔치는 등 지금까지 훔친 보석의 액수가 수백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폴은 “이들이 보석 가게 들어가 점원에게 가장 비싼 상품을 골라달라고 한 뒤 이것저것 질문하면서 점원의 신경을 분산시키고 나서 반지 하나를 몰래 챙겨 나오는 수법을 사용해 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