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조계륭)가 지원한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건설 프로젝트’와 ‘바레인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 등이 국제금융 전문지 프로젝트 파이낸스(Project Finance)로부터 ‘2012년 올해의 우수 프로젝트(Deal of the Year)’로 선정됐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4일 “앞으로도 우리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금융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선정소감을 밝혔다.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건설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12억달러 규모로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14.6㎞ 길이의 해저터널구간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SK건설 등이 지분투자와 함께 EPC업체로 이 사업에 참여했다.
11억불 규모의 바레인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는 연 60만톤의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전기로 제철소'(Mini Mill) 건설 사업으로 삼성엔지니어링(주)이 EPC업체로 참여했다.
한편 프로젝트 파이낸스(Project Finance)지는 세계적 국제금융 정보기업인 영국의 유로머니(Euromoney)사가 발행하는 프로젝트 및 무역 관련 금융 전문지인데 매년 사업구조와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우수 프로젝트들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해외 프로젝트 발주처들이 세계 EPC업계의 경쟁 과열을 틈타 해당 기업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에 필요한 금융조달 방안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추세”라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EPC기업의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발주처에 경쟁력 있는 금융조건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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